제목 | 황태현님의 질문에 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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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상천 | 작성일 | 2016-02-14 오후 11:23:37 (조회 : 2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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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 것 같아 댓글난이 아닌 별도의 글을 올립니다. 도움에도 직접 도움과 간접 도움이 있듯이 생 에도 직접적인 생과 간접적인 생이 있겠지요. 우리 인간사를 돌아보면 부모님이 나를 양육하는 것은 직접 생이라 하겠고 내가 사는 지역에 경찰청이 있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사는것은 간접적인 도움이라 할 것입니다. 팔자에서 말하는 생은 이러한 이치와 통한다 할 것입니다. 우선, 신해월에 진시라면 생금이 가능한가에 대해 시지진토가 월지신금을 생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많습니다. 첫째, 거리가 너무 멀고 둘째, 숨가쁘게 달려 신금에게 가보니 해수가 진토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결국 진토는 해수와 싸우느라 신금을 생할 여유가 없습니다. 경오년에 진시라면 서울과 부산의 차이라 마음만 있지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합충에서 멀리 있을 경우 요충, 요합이라 하여 직접적인 충합이 일어나지 않듯이 생 역시도 그렇습니다. 가령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진년 신해월 이라면 유금이 진유합으로 진토를 끌고오니 신금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경오일에 진시라면 진토가 오화의 열기를 흡수하니 경금은 살 것만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생의 개념을 내가 생하는 직접적인 생만으로 한정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축월 경진일 이라면 이 때도 토생금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토생금이 아닌 토극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축월 경오일 이라면 이 때의 오화는 화극금이 아니라 화생금이 될 수도 이씁니다. 이러한 논리의 연장선에서 사년 신미월 오일 진시라면 이 때의 신금은 그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비록 지금 냐에게 주어진 현실은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한 가운데지만 나의 미래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입니다. 희망이 보입니다.이 때의 진토는 토생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년 신축월 해일 진시라면 북풍설한이 몰아치는 땅을 지나고 나니 또다시 나에게 닥친것은 거머리가 우글데는 습지가 놓여 있습니다.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토극금이 됩니다. 이처럼 오행 생극제화를 직접적인 생극제화로 국한 시켜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육합에 관해서입니다. 기해년 병인월 정해일 경술시에서 월지 인몫이 년일지에 있는 해수 중어느쪽과 합을 하는가를 질문 하셨는데 합이야 다 하겠죠. 단 합을 하는 조건이 년지는 편하게 일지는 힘들게 할 것이고 실제 인목이 일지해수와 합을 하기위해서는 시지 술토의 눈치를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겠지요. 현실에서의 남녀 관계도 실제 양다리 걸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인목의 입장에선 일지해수와 합하는것이 마음이 더 애틋할 것이고 합하는 간절함에 있으서는 일지해수가 년지해수 보다 더 절실하겠죠. 신강 신약을 질문하셨는데 정월은 아직 축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밖은 한파가 몰아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