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인생 사주에 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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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상천 | 작성일 | 2016-02-19 오후 10:10:26 (조회 : 3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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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 4운 무인 신유 신해 계사 규민씨의 학구열에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결과를 놓고 보면 무인생 사주를 풀이한 분은 시지사화를용신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상기 명조의 주인공 역시 무오대운에 성혼하여 행복하게 산다하니 사화를 용하는데 하등의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화를 용신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고 계수를 용신 할 수 없는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평진전 격국 성패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신유월에 난 신금일주니 건록격입니다. 건록격에서의 상신, 즉 용신은 먼저 정관을 쓰게되고 정관으로서 용신 할 수 없을 경우 식상으로 용신하게 됩니다. 그런점에서 상기 사주의 용신 후보는 계수식신과 사화정관이 됩니다. 먼저 사화정관을 분석 해 보겠습니다. 건록격에 제 1 용신은 사화정관 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용신하는데 주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건록격에 정관 용신은 그 목적이 건록의 강한 기운을 제어하기 위한 것인데 그런점에서 상기 사주는과연 시지 사화가 저 강한 금기를 제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화의 입장에서 천간은 덮어주지 못하고 옆에서는 충을 하니 그런 입장에 있는 사화가 건록을 제어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상계수에게로 눈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계수는 어떤 상황인가요. 해수에 통근한 계수는 아무른 장애가 보이질 않습니다. 사해충에 의한 근거지의 손상이 우려되나 유월에 해수와 사화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 손상은 사화가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유월에는 사중 경금이 충분히 힘을 쓸 수 있는 계절이니까요. 이렇게 본다면 계수를 용신하는데 아무른 하자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계수를 용신했을 때 북방 수운은 사주 원국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수운이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주의 핵심은 중화입니다. 무엇에 대한 중화입니까. 우리가 오행의 생극제화를 이야기하고 용신을 이야기 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부조화 된 음양을 조화롭게 하기위한 작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만큼 상기 사주를 음양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금수가 대세이고 목화는 지리멸렬한 상태이니 금수음을 견제하기 위한 목화양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사주는 사화로서 용신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사화를 용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근거는 년지인목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인목이 살아있는 한 사화역시 죽엇다고 볼 수 없고 그렇기에 품질은 떨어지나 사화로서 용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화를 용신한다면 자연히 계수는 병이 돌 것이고 사주를 탁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화의 투간을 기쁘한다 했는데 계수가 있는 한 좋아하기에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요. |